하루에 생산되는 콘텐츠가 네이버 블로그만 70만개란다. 하지만 이중에 스크랩을 제외한, 직접 창작된 진정한 의미의 콘텐츠는 과연 몇개나 될까? 5%는 넘길수 있을까? 물론 더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내가 조사해 보지 않아서 나역시 확실히 모른다. 그리고 내가 조사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현재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양질의 콘텐츠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진 네티즌이라고 가정한다면, 앞으로의 승패는 누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환경을 얼마나 쉽게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 동영상보다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생산이 더 쉬우리라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동영상 UCC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1%도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기사를 봤다. 나 역시 포스팅의 대부분이 텍스트이며, 누구나 인터넷을 조금만 돌아다녀보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경제학에서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주인공중의 하나는 언제나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능력을 가진 소비자이다. 하지만, 실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마찬가지로 조금만 노력하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가진 네티즌이라고 가정해야겠지만, 실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다수는 콘텐츠를 그대로 스크랩해서 가져가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이같은 사실을 모두가 위기라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다들 인문학의 위기를 얘기하며, 인문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삼은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어디서든 마지막 결론은 상상력으로 모아진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상상력이란 과거의 경험으로 얻어진 심상心像을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정신작용이다. 철학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해준다. 과거의 경험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다면, 더 많은 수로 재구성 할 수 있지 않을까.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해결을 하려 하지않고, 돈으로 떡칠하여 대박하나만 터뜨려 본접 뽑으면 된다는 식의 방법론을 내어놓고 이를 전하는 기사를 보며 든 생각이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교육의 시간과 시속 100마일이라는 기업의 시간이 만날수 없음에 안타까워하기 보단, 다양한 해결책이 나올수 있다는 가능성에 즐거워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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