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질렀다.
59,000원이다.
꺄~~~~~~~~
나 어릴적에 레고 장난감이 무척이나 갖고 싶었다.
(레고 시리즈 총 집합 :
http://www.hccamsterdam.nl/brickfactory/setlist/index.htm)
아직도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다.
당시 TV광고에서 해적선 시리즈가 엄청 유행하고 있었다.
아는 형 집에는
성 시리즈 레고가 가득했다. (60xx 시리즈)
아는 친구 집에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해적선 시리즈 레고가 가득했다. (62xx 시리즈)
엄청나게 꾸며져 있었기에 손도 댈수가 없었다.
말 그대로
꿈과
환상의
나라가 눈앞에 있는것 같았다.
하... 지... 만...
아무리 이런 눈으로
엄마를 바라 보아도 엄만 끄떡도 하지 않셨다.
길거리에서 울거나 그러면 절대 날 어루지
않으셨던, 오히려
사랑의 구타를 하셨던 또는
오히려
버리고 가셨던 그런 엄마는 나에게 절대 꺾을 수 없는 절대자같은 존재이셨다. ㅋㅋㅋ
그런 엄마도 조금은 마음이 움직이셨는지 블럭 장난감을 어디선가
주워 오셨던 기억이...
(엄마는 아직도 사셨다고 한다. ㅡ,.ㅡ;; 날 뭘로 보고!!!)
블럭 장난감......
하나의 블럭 크기는 레고의
10배를 능가하는......
그 당시 꼬마였던 내가 보아도
한숨만 푹푹~~ 나오는 그런...... 바로 이런 블럭이었다.
(어렵게 구한 천연기념물 같은 블럭 장난감 사진이다. 귀여운 꼬마야~~ 미안~~~~ ^^;;;;;;)
나의 어린마음은 직소 퍼즐처럼
아작아작 조각조각 났었다.....ㅠ.ㅠ
맞출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는
1000피스짜리!!!
그나마 시간이 많이 흘러 다(?) 제자리를 찾았지만,
완벽하게 치유되진 않았나보다~~ ^0^
이렇게......
깨어졌던 내 마음의 흔적은 아직까지
선명하게 남아있으니... ㅋㅋㅋ
나와같은 맘을 가졌던 사람이 많을 줄 안다. 난
평범 하니까~~ ^-----^
SPACEWARP... 역시 레고만큼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사고 싶었던 것중에 하나였다.
이건 고등학교때 처음 봤을것이다.
그 뒤로 쭉 잊고 살다가 몇년전에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 보았더니 우리나라에서는
품절이라고 안 팔았다.
일본에서만 살 수 있었다.
그러면서 또 잊고 살았는데, 몇일전 5월2일에 새로 입고가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
일주일 동안 살까말가 고민만 했다. ^^*
김형경 작가의 심리/여행 에세이인
사람풍경을 읽어 보셨는가?
그 책에 의하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심리들은 모두 어릴적에 자기도 모르게 받은
트라우마에 영향을 받은 것이란다.
(너무 재미있으니 다들 읽어 보시길 바라면서~~ 나도 시간내어서 정리 함 해야할텐데~~)
내가 이렇게 SPACEWARP 5000을 산 것은 절대 지른것이 아니다.
바로 어릴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 시작되었을 뿐이다.
즉,
치료비인 것이다.
따라서 난 곧 이 치료비를 엄마에게
청구할 것이다. ㅋㅋㅋ
(아마 싸대기 왕복으로 3번 맞고 울면서 혼자 설거지와 집청소 하고있겠지? ^^a)
PostScript_1
현재 레고의 해적선 시리즈 30만원 이상을 호가한단다. @.@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그래도~~~~ 어렸을적 샀더라면.ㅠ.ㅠ
PostScript_2
그냥 무작정 이미지 구한다고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용서를~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