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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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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5/31
    [play]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2. 2007/05/27
    김형경 작가!! 너무 대단하다 (2)
  3. 2007/01/20
    베니스 카니발(가면무도회)의 화려함~~ @.@ (6)
오랜만에 문화생활이라는 작은 사치를 누려보았다. 것두 포항서!!

일단 제목에서 암울한 어둠의 기운이 확~~ 느껴지면서, "라이어"스타일의 연극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에겐 친숙한 [연희단거리패]의 공연이었다. 이윤택 연출이었기에... 그리고 막공이 끝나고 팬으로서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같이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했던 배우들이 몇몇 나왔기에... 이 모든 것이 부산에서 남포동에 있는 가마골이라는 소극장을 뻔질나게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들락거렸던 나이었기 때문에... ^^* (것때문에 밥을 많이 굶었었지...... ㅠ.ㅠ)

2006년 올해의 예술상 연극부분
한국연극협회 2006 공연 베스트 7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동아연극상 - 작품상, 연출상(이윤택), 연기상(김미숙)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연극이 올 3월 초부터 중순까지 여전히 무대에 올랐으며,
난 오늘 이렇게 운좋게 보게 되었으니... 참말로 기쁘네~~ ^0^

독일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원작을 우리상황에 맞게 번안한 연극이다. 원작의 구성과 작가의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의 역사현실과 공연양식으로 수용함으로써 해외극의 한국적 수용의 현 단계를 보여준다고 하네~~ ^^;;
정말로 각색이 잘 되었다.


시대상황의 적절한 해석, 어디선가 귀에 많이 익은 듯한 유행가와 군가의 리메이크 멜로디, 중간중간 창唱으로 불러 더욱 구슬프게 들리는 이야기, 역설적으로 왕비용 마차 같은 수레 등등 그러면서도 거슬리는 것이 없었다는 점.
굉장히 굉장하고 대단히 대단한 작품이라는 것.
단지,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에 관객들이 지칠 수 있다는 점.
그것이 약간 실망이라는 것. (나름... 필요 없는 장면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김기덕 감독은 나쁜남자를 찍으면서 한 여자가 어디까지 망가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조금 맘에 안드는 영화였지......
억척어멈 역시 전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어디까지 타락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타락'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억척어멈에서 더 많은 공감이 있었으리라......


첫째 아들은 군대에 보내며......"돈 센다고 아들 새는줄 몰랐구나"
둘째 아들 죽으면서...... 아들을 놓고 돈으로 흥정하는 모습.
막내 딸 죽으면서...... 장례를 치룰 비용을 주며 슬퍼할 시간도 없이 떠나야 하는 모습.
전쟁으로 모든 자식을 잃었지만 그래도 다시 군대를 따라가며 전쟁이 계속되길 바라는 억척어멈.
전쟁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는데 혼란을 겪은 첫째 아들.
엄마와 동생이 모른척 해야만 했기에 홀로 쓸쓸히 죽어야만 했던 둘째 아들.
처음부터 끝까지 날 슬프게 했던 막내 딸 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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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딸 순나는 슬픔의 절정을 보여준다.
오빠들과 다르게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며, 머리칼은 흰색인 벙어리이다. 매춘부의 빨간 모자와 빨간 구두에 집착을 보이기도 하며, 어머니에게 칼을 들이대며 반항하기고 하며, 폭격 맞고 있는 마을에 뛰어 들어가 아기를 구해오는 용기도 보여준다. 오빠들을 잃어 갈때마다 그 슬픔의 목소리는 점점더 힘을 잃어가지만, 마을 사람들을 깨우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간다. 그리고 어이없는 상황을 보고 다시 웃을 수 있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순나는 총에 맞고 끝까지 북을 치면서 죽어는 간다. 순나만이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살아가지만, 선천적인 비정상과 총으로 죽었기에 더욱 슬플지도......
(순나의 죽음만이 관객 앞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었다. 연출가의 의도가 확실히 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억척어멈은 홀로 수레를 끌고 가는데......
억척어멈의 유난히도 작은 두 어깨에 거대한 수레의 멍에를 걸며 끌고 가는 모습에서 그녀의 벗어날 수 없는 기구한 운명이 느껴진다.
오히려 억척어멈이 죽고 순나가 살아서 그 멍에를 매고 수레를 끌고 갔으면...... 더 슬펐으려나?



공연 시간이 길어서 그런건지~ 연극 자체 때문인지~ 보고 나니 무지하게 힘이 빠지네~



PostScrip_1
가면의 또다른 효과가 이 연극에서 나온다. 가면이라는 것의 일차적인 목적은 자신(배우)을 숨기는 것이다. 그로 인해 얻게되는 부수적인 효과로는 자신(배우)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관객이 배우를 입체적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A라는 배우가 가면을 쓰고, B 처럼 행동하면 B라는 캐릭터가 되며, C 처럼 행동하면 C라는 캐릭터가 된다는 것이다. B와 C는 전혀 다른 캐릭터이다.

PostScrip_2
무엇보다도 조명 효과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무대를 100% 활용한 것도
그러나 학교 대강당이라는 특성상 오디오 시설은 정말 형편 없었다. 어떻게 안 고쳐 주려나?

PostScrip_3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하기도~~~
혼자 봤으면 울어주었을 텐데~~~ ㅋㅋㅋ
아놔~~~ 내일 디지털 시스템 설계 조교 있다. 정말 눈물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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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작가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몸에서 진이 다 빠진다. 읽는데 엄청난 집중을 한다고 해야하나? 우야둥둥

작가는 심리 묘사에 있어서 최고의 작가라고 불리울 만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작가 자신이 심리치료를 받아서 그리고 심리학 쪽에 많은 공부를 해서 그리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가져서 그런지 문장 하나, 단어 하나 놓칠 수가 없다. 주인공이 무심코 행한 행동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대단한 작가다. 대부분을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구성하기에 한 소설에 그녀는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을 소화해 낸다. 보통의 다른 작가들도 그렇겠지만...... 그녀가 묘사하는 주인공들의 경우에는, 직접 그 삶을 살아보지 않고는 불가능할 것만같은 심리를 묘사 하기에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며 오히려 공감까지 이끌어 내기에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녀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삶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이후 얼마나 많은 삶을 살지 궁금하다.

그런 능력을 가진 그녀는 '나'와 똑같은 인간을 복제할 수가 있겠지. 그리고 그녀는 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면서, '결국 너는 이렇게 할꺼야~'라며 손가락을 휙~ 휙~ 움직이겠지. 그러면 '나'라는 마리오네트 인형은 그 손가락 장단에 맞추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춤 추겠지......

허무해~~
재미없어~~
심심하잖아~~

그래서 난 '내'가 아닌척 요상한 을 쓰고,
이상해도 이상할게 없는 에 참석하고 있는지도......

함께 이렇게......

PostScript_1
김형경 作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을 다 읽어가면서......

저녁먹으로 와 놓구선 먼 소리야~~~ ^0^ ㅋㅋ
결국 2시간 정도 놀다가 가는구나~~~ ^-^ ㅎㅎ

PostScript_2
더 많은 베네치아 카니발 사진 보러 가기 : http://www.nology.pe.kr/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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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고자라드 2007/05/27 20:36 address edit/delete reply

    베네치아군요. 가장 가보고 싶은 동내입니다. ㅠㅠ

    • BlogIcon nology 2007/05/27 20:39 address edit/delete

      저엉말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공부 많이하고 가시면 더더욱 좋구요~~ ^^*)
      막상 베네치아 머물고 있을때는 그렇게 큰 매력을 못 느꼈는데, 갈수록 그 아쉬움이 커져 가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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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스캔


눈 위주로 가린 마스크


얼굴 전부를 가린 마스크~


정말 정말 정말 쉽게 구할수 있다. 나도 2개 샀다. ㅎㅎ


70%만 가린 마스크도 있다~~ ㅎㅎ
현재 블로그의 대문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의 이미지 이기도 하다.


베니스 카니발 2006이 끝나고도 두달이 지난 4월에 베네치아 들렸는데도, 그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아니면, 1년 내도록 그 분위기가 지워지지 않을수도 있겠군~

※ Venezia의 영어식 표기가 Venice다. 현지 고유명사를 지네들 편한 영어식으로 바꾸어 버렸다.
맘에 안 든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역시 Venice Carnival 이라고 홍보를 하기에...
※ Carnevale Di Venezia = Venice Carnival


이제 곧 있으면 베네치아에서 카니발 2007이 열린다. 바로 가면무도회다!!
가면만 달랑쓰는 축제가 아니라 코스튬까지 같이 하는 축제다~~ ^0^

2월 9일부터 20일까지

축제 정보 페이지
http://www.culturalitaly.com/venicecarnival.htm
http://www.carnivalofvenice.com/area.asp?id=4&desc=The+Venice+Carnival+Indepentent+Guide+since+1998 (그리고 사진 출처)


올해 베니스 카니발의 주제는 "Under Development" 이라는데~~ 음~~~ 저개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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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베니스 카니발 마빡이~~ 사진 구한다고 넘 힘들었다. 휴~~ ^^;;

P.S. 화려하긴 하지만 표정의 다양함을 전혀 볼 수 없던 마스크 vs 화려하진 않지만 다양한 표정이 있는 우리네 탈
두 개 중에 어떤게 더 어울릴까? 다음에 간다면 꼭 준비해야겠다!!!!! 유후~~ ㅋㅋㅋ

P.S. 가면무도회, 실루엣, 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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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그로커 2007/01/21 00:25 address edit/delete reply

    갑자기 아이즈와이드셨 영화가 생각나네요. 좋으셨겠어요

    • BlogIcon nology 2007/01/21 00:29 address edit/delete

      저도 실제 구경은 못 했습니다. ㅎㅎ

  2. pisces 2007/02/15 13:50 address edit/delete reply

    가면축제 너무 가보고 싶은데... ㅎㅎ 블로그에 비밀로 담아갈게요~

    • BlogIcon nology 2007/02/15 16:11 address edit/delete

      당시 카니발 흔적만 본거라서...ㅋㅋ 저 역시 너무 가보고 싶네요~~ ^0^
      블로그 주소라도 남겨주시지~~ 놀러가볼텐데~~ ^0^

  3. 김현진 2007/05/06 22:25 address edit/delete reply

    사진들 정말 멋지네요...몇장 퍼가서 써도 되겠죠 ^^;;

    • BlogIcon nology 2007/05/07 09:26 address edit/delete

      위에 몇장만 제가 직접 찍은 것이고 나머지는 저도 카니발 홈피가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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