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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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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7/23
    한강거성체조에 드러난 사람들의 심리와 건강한 댓글놀이 (5)
  2. 2007/07/12
    [book]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3)
  3. 2007/05/27
    김형경 작가!! 너무 대단하다 (2)
아시안컵 축구 8강전 한국:이란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네이버 축구관련 기사의 한 댓글이 네티즌들의 성지순례가 되었다. "조회 46,996 | 추천 1,361 | 댓글의 댓글 1,952"가 엄청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댓글을 적은 사람의 싸이월드 및 인적사항까지 공개가 되었다. 그리고 엄청난 네티즌의 힘으로 "한강거성체조"가 네이년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다.

'사람들 참~~ 몬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사람의 심리인걸~'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최근에 읽은 책(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김형경作)에 이런 글이 적혀있다.
  "성철 스님이 옻이 올라, 냇가에서 씻고 긁으면서 요란을 떨고 있었대요. 한 비구니 스님이 지나가다가 그걸 보고 스님, 그까짓 옻오른 것 가지고 그러세요? 하더래요. 그때 성철 스님이 어떻게 했을 거 같아요?"
예전의 나라면 틀림없이 그 비구니 스님처럼 생각했을 것이다.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의 가려움은 넘어서는게 자기를 이기는 일 아닌가. 그러나 이제는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셨는지."
  "성철 스님이 옻나무 가지를 하나 꺾어 들고 그 비구니 스님에게 달려가, 너도 한번 당해봐라 하면서 옻나무 가지를 비구니 스님 팔뚝에 문질렀대요."

말도 안되는 공약을 내뱉고, 친구들이 그 약속의 이행을 집요하게 강요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사람의 저변에 깔린 심리란 이와같이 아주 고약하다. 그리고 이것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인 것이다. '난 아니야~'라고하는 사람들은 단지 자신의 본 마음을 재대로 모를 뿐이다. 나 역시 이 댓글놀이를 F5까지 눌러가면서 실시간으로 즐겼다. 후훗~

나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너무나 건강하기에 이런 고약한 마음을 전부다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너무 건강한 네티즌들로 인하여 "한강거성체조"와 같은 대형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강거성체조"를 산들바람처럼 즐기지 못하는 데 있다. 철학자 김용석은 '두 글자의 철학'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을 무겁게 만드는 것은 삶의 지혜가 아니다. 어떤 작가는 “인생살이에서 가벼움은 구명대와 같다.”고 했다. 가벼운 즐김은 우리 삶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가벼운 것을 무겁게 대하는 자세는 인생이란 배를 가라앉게 만든다. 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의 주인공 맥과이어 교수는 단골 식당에서 외상으로 식사할 때마다 주머니에서 당당히 복권을 한 장 꺼내 보이며, “내 장부에 달아둬. 여기 당첨이 확실한 복권이 있거든.”하며 넘어간다. 이것은 그가 쓰는 위트이다. 식당 주인도 잘 안다. 그것이 이미 ‘꽝’인 복권이라는 것을. 교수는 복권과 놀이를 하고, 식당 주인은 이 놀이에 즐겁게 맞장구치는 것이다. 복권은 이렇게 가볍게 즐기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진짜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행운의 여신은 무겁게 노는 사람들을 조롱하면서 열풍처럼 지나가지만,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산들바람처럼 다가와 입 맞추기 때문이다.
식당 주인이 "ㅅㅂㄹㅁ, 니 복권 꽝~이자나! 당장 외상값 갚어!"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PostScript_1
우리의 건강한 이 심리를 마음껏 뽐낼 무대가 곧 마련된다.
2007년 12월 19일이 바로 그 날이다.
원없이 그들의 공약을 비판 하여보자!! ㅋㅋㅋ

PostScrip_2
성지순례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0014380&m_mod=memo_read&m_page=1&memo_id=14989&m_view=1&m_st=content&m_sw=%ED%95%9C%EA%B0%95&m_p_id=-730
누가 "성지순례"라는 말을 지었는지~ 정말 잘 지었다. 푸하하하하

PostScript_3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는 되지 말아야~~ ^0^
TRACKBACK 0 AND COMMENT 5
  1. BlogIcon StarLight 2007/07/23 14:03 address edit/delete reply

    확실히 산들바람 스치듯이 그냥 웃고 즐겨도 될 만한 사건이였는데, 네이버 댓글의 특성상 "아싸 이놈 당해봐라!" 하고 사람들이 바로 물고 늘어지는게 참 보기 뭐하더군요...
    뭐 나중엔 그냥 사람들 노는게 재미있어서 저도 불구경하듯 계속 구경하긴 했습니다만.;

    • BlogIcon nology 2007/07/23 14:29 address edit/delete

      저도 강너머 불구경한 셈이죠~~ ^^a 앞으론 이런 댓글 기대하기 힘들겠죠? ㅋㅋ
      네이버 댓글... 가볍게 즐기며 웃기에는 정말 최고인데~~

  2. BlogIcon foxer 2007/07/23 20:56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전 이번 해프닝으로 역시 네이버 아이디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답니다ㅎㅎ
    네이버 댓글 정말 가볍게 즐기기는 좋은데 그게 3자입장이라는 점에서만 그렇다는게 조금은 아쉽네요. ^-^;

    • BlogIcon nology 2007/07/23 22:40 address edit/delete

      식당 주인처럼 가볍게 맞장구를 쳐야하는데, 네이버 로그인의 귀차니즘으로 멀뚱멀뚱 구경만 한것이 아쉽기는 하네요~~ ^^;;

  3. BlogIcon mario spelletjes 2011/09/08 17:37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만 보아서는 가벼운 연애소설쯤으로 여길 수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
저번에 김형경 작가에 대해서 잠깐 언급도 하였다. http://www.nology.pe.kr/268

전혀 쉽게 읽혀지지 않는 텍스트이며,
읽으면서 끊임없이 '나는? 나는 어떻지?'라는 의문을 만들어 주는 텍스트이다.
(그냥 책이 아니라, 심리학과 텍스트 수준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한다.)

[사람풍경]에서도 정신분석이 조금씩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매우 사실적으로 이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정신분석은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

소설 안에 '인혜'와 '세진'이라는 두 주인공이 나온다.
(그리고 소설 밖에 '나'라는 주인공도 나온다. ^^;;)
 책에서 계속 얘기하는 동전의 ...... 이 둘의 관계도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아래는 블로그 등에 굉장히 많이 인용된 글귀이다.

동전의 양면론은 얼마나 정확한가.
노출증 환자의 무의식에 있는 진정한 욕망은 관음증이고, 자살자의 내밀한 욕망은 누군가에 대한 살해 욕망이다. 그런 명제들이 이해되었다.
방어 의식과 적개심이, 자존심과 열등감이, 에로스와 타나토스가, 자기비하와 나르시즘이, 사디즘과 마조히즘이... 그 모든 짝들이 한몸이었다.


책만 두 달 이상 진지하게 읽었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바쁜 핑계로 며칠동안 안 읽은 적도 있었고, 생각없이 그냥 읽은 부분도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나에게 특별한 부분을 체크하면서 읽었는데...
(도서관 반납의 연체가 많이 밀렸다. 연체 기간 만큼 책을 못 빌리는데... ㅠ.ㅠ)

------------------책갈피------------------
1권
82
111
113
155
180
213
225
261~264
300
307
312

2권
27
35
45
79
125
159
165
238
240
248
256
269
271
274
312
------------------책갈피------------------
언젠간 정리~~ (-.@=(-.ㅡ )


다음에 읽을 책은 "천개의 공감"
이 책은 살아가면서, 내가 처한 상황에 맞는 부분을 그때그때 다시 읽어야 할 텍스트같은데...
선물해 주실분 없나? ㅋㅋㅋ ^0^a

PostScript_1
김형경 작가는 한 번에 10만원 이상한다는 이 정신분석을 100회 이상 받았다.
나도 정신분석 받고 싶다. 그러나........ 돈이...... 돈이...... ㅋㅋ
대신 책 읽으면서, 스스로 면담자피면담자 되기를 한다. 쿨럭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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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logy 2007/07/12 15:05 address edit/delete reply

    PostScript_2
    네이버, 다음, 올블로그 등 돌아다니면서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에 관한 글을 읽어 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 비슷했다. ㅋㅋㅋ
    오랜만에 트랙백도 날리고~~~ 우후훗~~~

  2. BlogIcon 혜란 2007/07/14 00:41 address edit/delete reply

    트랙백 주신거 받았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책을 읽은 분을 뵈어서 기분이 좋네요~^^/

    • BlogIcon nology 2007/07/14 10:48 address edit/delete

      비전공자인 저에겐 엄청난 수준의 책이었는데~~
      전공자에겐 엄청난 수준의 교양 책이었군요~~ ^^;;;;;;




김형경 작가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몸에서 진이 다 빠진다. 읽는데 엄청난 집중을 한다고 해야하나? 우야둥둥

작가는 심리 묘사에 있어서 최고의 작가라고 불리울 만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작가 자신이 심리치료를 받아서 그리고 심리학 쪽에 많은 공부를 해서 그리고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가져서 그런지 문장 하나, 단어 하나 놓칠 수가 없다. 주인공이 무심코 행한 행동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대단한 작가다. 대부분을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구성하기에 한 소설에 그녀는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을 소화해 낸다. 보통의 다른 작가들도 그렇겠지만...... 그녀가 묘사하는 주인공들의 경우에는, 직접 그 삶을 살아보지 않고는 불가능할 것만같은 심리를 묘사 하기에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하며 오히려 공감까지 이끌어 내기에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녀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삶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이후 얼마나 많은 삶을 살지 궁금하다.

그런 능력을 가진 그녀는 '나'와 똑같은 인간을 복제할 수가 있겠지. 그리고 그녀는 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면서, '결국 너는 이렇게 할꺼야~'라며 손가락을 휙~ 휙~ 움직이겠지. 그러면 '나'라는 마리오네트 인형은 그 손가락 장단에 맞추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춤 추겠지......

허무해~~
재미없어~~
심심하잖아~~

그래서 난 '내'가 아닌척 요상한 을 쓰고,
이상해도 이상할게 없는 에 참석하고 있는지도......

함께 이렇게......

PostScript_1
김형경 作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을 다 읽어가면서......

저녁먹으로 와 놓구선 먼 소리야~~~ ^0^ ㅋㅋ
결국 2시간 정도 놀다가 가는구나~~~ ^-^ ㅎㅎ

PostScript_2
더 많은 베네치아 카니발 사진 보러 가기 : http://www.nology.pe.kr/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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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고자라드 2007/05/27 20:36 address edit/delete reply

    베네치아군요. 가장 가보고 싶은 동내입니다. ㅠㅠ

    • BlogIcon nology 2007/05/27 20:39 address edit/delete

      저엉말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공부 많이하고 가시면 더더욱 좋구요~~ ^^*)
      막상 베네치아 머물고 있을때는 그렇게 큰 매력을 못 느꼈는데, 갈수록 그 아쉬움이 커져 가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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